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출의 빈도가 낮은 상태이며, 해외여행이 전면 금지 수준이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습니다. 또한, 지출도 많이 줄었기 때문에 돈이 좀 남습니다. 이때 저축을 하면 좋겠지만 인간의 소비욕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여행이나 외출을 통한 소비를 대체할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며 이는 소고기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를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등심, 안심으로 시작해서 3대 특수부위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소고기는 찜이나 국이나 구이로 보통 섭취되지만 저는 주로 구이의 형태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1++ 한우가 가지는 고소한 근내지방(마블링)이 고온에 녹아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즐기며, 마이야르 반응을 통한 맛의 증대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소고기 구이 부위는 '기본'으로 표기하였으며, 마지막 쪽에 먹는 부위는 '마무리'로 표기했습니다.
안심 (기본)
처음으로 꼽아본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는 안심입니다. 안심은 소의 갈비뼈 안쪽에 위치하며 움직임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이 적고 담백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지방이 많이 없기 때문에 미디엄 이상으로 굽기보다는 레어-미디엄 레어 정도로 구워서 부드럽게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등심 (기본)
기본적으로 소고기 구이로 많이 섭취하는 부위입니다. 갈비뼈 바깥에 위치하는 부위로 많은 지방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근내 지방은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녹아내려 기름지고 맛있는 소고기 특유의 맛을 뽑아냅니다.
육즙도 괜찮고 마블링고 괜찮은 부위이기 때문에 미디엄-미디엄 웰 정도로 구워 드시면 적절히 녹은 지방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심 중에서도 윗 등심 쪽의 마블링 함량이 높아 맛있습니다.
살치살 (마무리)
위에서 설명한 윗등심 위쪽에 위치한 소고기 부위로써 마블링과 육즙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소고기를 먹으러 갈때면 가장 나중에 주문하는 부위가 살치살입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선호하며 마블링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좋은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가장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해당 부위는 미디엄 웰 정도로 먹어줘야 기름기가 잘 살아있어 맛있습니다.
안창살 (마무리)
안창살 역시 소고기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부위입니다. 해당 부위는 소의 횡격막에 해당합니다. 이 부위 역시 소 한마리에서 얼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살치살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안창살을 먹을 바에는 살치살을 먹습니다. 살치살을 더 좋아해서입니다.
하지만, 안창살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유는 안창살의 진향 육향과 육즙, 쫄깃한 식감 때문입니다. 소고기의 진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안창살을 구워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창살 역시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에 손꼽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토시살 (마무리)
토시살 역시 소 한마리에서 적게 나오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토시살은 안창살을 잡아주는 근육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힘줄이 포함되어 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격인 부위입니다. 이는 안심, 등심 등의 맛을 합쳐놓은 부위라고 평가받으며 쫄깃합니다.
안창살과 함께 내장쪽과 붙어있어 육향이 좋다는 평을 받는 부위입니다. 개인적인 선호도에서는 살치살 > 안창살 > 토시살입니다.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 3대장 중에서 말입니다. 안심과 등심은 그냥 먹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기름이 조금 당기면 등심, 담백함이 당기면 안심으로 갑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고기 구이에 적합한 5가지 부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심이나 등심을 먼저 구워서 먹다가 살치살이나 안창살으로 마무리하며 소고기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부위의 경우 맛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맛있는 등급은 한우 1++ 등급이며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에는 미국산을 호주산보다 선호해서 먹습니다. 위와 같이 소고기 구이용 맛있는 부위를 참고하시고 맛있는 저녁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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