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KG에서 노이즈캔슬링이 탑재된 무선이어폰인 AKG N400NC를 출시하였습니다. NC는 예상하신 바와 같이 Noise Cancelling의 약자 입니다. 한달전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무선이어폰의 구매를 고려했으나 에어팟 프로 외에는 구매 선택지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뒤인 지금 AKG N400NC가 출시됨에 따라 구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QCY T1에서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넘어온 저로써는 볼륨 조절 기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QCY T1은 볼륨 조절 자체가 없어서 항상 스마트폰으로 손이 가게 만들었으며,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볼륨 조절 기능이 있지만 미완성 기능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류 아닌 오류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KG N400은 어떠한 방법으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으며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는 어떻게 다른지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추가로, 버드의 터치패드를 사용하면 어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볼륨 조절 방법
일단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볼륨을 어떻게 조절할까요? 버즈 플러스의 볼륨 조절 기능은 Galaxy Wearable 어플리케이션 내 실험실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볼륨 조절 기능 설정이 실험실에 있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유는 미완성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버즈 플러스는 볼륨 조절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버즈 플러스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서 특정 진동이 발생하면 볼륨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오른쪽을 버드에 두번 충격을 가하면 볼륨 증가, 왼쪽 버드에 두번 충격을 가하면 볼륨 감소입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가속도 센서로 충격을 데이터화해서 음량을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충격을 볼륨 조절 충격으로 인식해서 자동으로 음량이 조절되곤 합니다. 특히 달릴때 말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착용하고 운동을 한다면 운동시 발생하는 충격에 의해 음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터치 패드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와이프로 볼륨을 높이고 줄이는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AKG N400NC 볼륨 조절 방법
그렇다면 AKG N400NC가 채택한 방법은 어떨까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동일하게 터치 패드가 탑재되었는데 스와이프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스와이프로 볼륨을 크고 작게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터치 패드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기능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비해서 다양합니다. 프리셋 기능이라고 해서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의 변경이 가능하며 음악 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볼륨조절, 전화 받기, 끊기, 거절, 음성비서 호출 등의 기능이 가능합니다.
- 프리셋 기능 : 노이즈 캔슬링 ↔ 주변 소리 듣기
- 음악 재생 : 재생, 일시정지, 다음곡, 이전곡 (탭)
- 볼륨 조절 : 볼륨 크게, 작게 (스와이프)
- 통화 : 전화 받기, 끊기, 수신 거절
- 음성비서 호출 : Bixby, Siri, Google Assistant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프리셋 기능도 기본 모드, 주변 소리 듣기 전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음악 재생관련 기능과 통화, 음성비서 호출 등의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륨 조절을 동일한 방법인 스와이프 방법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의아합니다. 터치패드가 탭재되었고 기존에 기어VR에서도 적용된 스와이프 기능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탑재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무리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AKG N400NC는 형제이지만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두는 것 같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기능이 우월합니다. AKG N400NC를 프리미엄화 하기 위해 모든 면에서 버즈 플러스보다 좋은 기능을 가지도록 개발할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사용자로써 버즈 플러스가 가지지 못한 스와이프 음량 조절 기능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꼭 탑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KG N400NC는 배터리를 제외하면 괜찮은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다음 버전을 위해 배터리 용량을 남겨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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