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사용법과 구내염에 직접 발라본 사용 후기

최근 이사와 피곤한 일상이 반복된 이유인지 입안에 구내염이 발생했습니다. 구내염은 보통 몇일이면 사라지곤 했는데, 이번 구내염은 일주일 정도되었으며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유명한 알보칠을 선택했습니다. 알보칠이라는 것을 언젠가는 꼭 발라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접해보니 짜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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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칠 통증

구내염에 알보칠을 바를 때, 엄청 아프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알보칠을 처음 접한 저로써는 굉장히 긴장이 되었습니다. 평소 통증을 잘 참는다고 생각해온 저이지만 전래동화와 같이 전해 내려오는 알보칠의 통증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발랐습니다. '뭐지? 모르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통증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한 3~4분 정도의 시간동안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이 발생했습니다. 진짜 아픕니다. 하지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루전 아이셔를 먹었는데, 아이셔를 먹었을 때의 아픔이 3배정도 강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간에 신맛은 맛이지 매운맛과 같이 통각에 의한 느낌이 아니라고 배웠어서 '뭐 아프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먹었는데 너무 아파서 10분 정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바르기 → 뭐지? 모르겠는데? → ㄷㄷㄷ

알보칠의 통증 정도가 궁금하신 분은 구내염을 있을 때, 아이셔를 먹고 느끼는 통증에 1/3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알보칠의 통증 수위는 '참을만하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셔를 경험해 보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알보칠이 많이 희석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알보칠 순한맛'으로 알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알보칠의 치료 방식은 병변에 화상을 입혀서 해당 세포를 태워버리고 세포 재생을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쯤되니, 그렇다면 아이셔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보칠 효능 효과

구내염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알보칠을 오직 입안의 염증만을 치료해주는 약으로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효능 효과를 보니 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남자라서 관심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구내염을 빠르게 낫게한다면 질염에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이기에 해당 효과는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알보칠 설명서에서 알보칠을 바르게 되면 해당 부위가 하얗게 변하고 탈락되어 조직을 재생시켜 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보칠을 바르고 20분 정도 지났습니다. 거울로 확인해보니 설명서와 같이 해당 부위가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약간은 혐오스러운 염증이기에 공유할 수는 없지만, 약이 잘 듣고 있나봅니다.

통증 같은 경우도 알보칠을 바르기 전 통증보다 알보칠을 바른 후의 지금 통증이 30% 정도 절감된 느낌을 줍니다. '너무 아팠어서 역치가 올라갔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알보칠 용법 용량

알보칠의 용법은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알보칠은 구내염과 질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른 용법, 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내염 : 면봉에 적셔 여러번 반복

- 질 세균 감염 : 거즈에 적셔 해당 부위를 1~3분간 눌러주고, 3~4일 간격

현재 구내염에 한번 발라줬는데 구내염이 사라질랑말랑 할 때의 통증 정도와 해당 부위의 모양이 바뀌어 있습니다. 바르고 한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괜찮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보칠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해당 부위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는 방식입니다. 화학적 손상을 어떻게 줄까요? 바로 알보칠은 강한 산성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따라서 치아에 닿으면 치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시 주의해야합니다. 이쯤되니 아이셔는 왜 더 아팠는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알보칠이 침에 희석되면 그만큼 산성이 약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됩니다. 약을 바르고 궁금하다고 혀로 닦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마무리

알보칠을 구비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제 구내염이 나도 하루, 이틀만에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을 치료하지 않고 놔누었더니 치아로 옮겨간 듯 합니다. 잇몸까지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알보칠을 활용해서 제때 치료해야겠습니다. 광고는 아니고, 알보칠에 대한 찬양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