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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애브뉴준오 웨딩 메이크업 후기 : 신랑 입장

by 무적물리 2020. 6. 21.

이번에 결혼식을 하면서 메이크업을 애브뉴준오 청담점에서 진행했습니다. 리허설 촬영 때도 애브뉴준오에서 메이크업을 진행하였는데, 두번의 경험을 토대로 애브뉴준오 웨딩 메이크업 후기에 대해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랑입장에서 작성하는 후기이니 이점 참고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결혼은 신부의 의견이 신랑의 의견보다 많이 반영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랑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은 좋지 못합니다. 결국 신부를 바이럴 마케팅의 대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랑에 대한 서비스질을 낮추고 신부에게 집중하는 것인데,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애브뉴준오 웨딩 메이크업 후기 : 신랑 입장


1. 시간 관리

애브뉴준오를 세번에 걸쳐 방문했습니다. 견적낼 때, 리허설 촬영 메이크업 때, 결혼식 당일 입니다. 세번쯤 방문하면 서비스가 어떠한지 눈에 보입니다. 리허설 촬영 때는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일정에 맞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결혼 당일에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이서 제가 제 일정을 챙겨야했습니다.


신랑 입장에서 보자면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정에서 머리세팅, 메이크업이 진행되는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리허설 촬영 때는 적절히 시간이 배분되어 안정적이었지만 결혼식 당일에는 2시간 10분을 대기하다가 아웃 시간을 알려주고 나서야 메이크업과 헤어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바쁘면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을 먼저 케어해줍니다. 저보다 뒤에온 사람들을 먼저 진행하니 사람이 많으면 스케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리허설 촬영 (평일) : 착착 진행되는 일정

결혼식 당일 (주말) : 본인이 챙겨야하는 일정



2. 공간

두번에 걸쳐 메이크업을 받았습니다. 애브뉴준오는 5층 정도로 이루어진 큰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일에 진행한 리허설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의 경우에 지하1층에 마련된 독립공간에서 메이크업을 받았고 헤어는 2층에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주말 메이크업은 5층에서 받았고 헤어메이크업은 2층에서 받았습니다.


문제는 5층 공간은 강당에 임시로 거울 등을 세팅해두고 신랑을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히고 메이크업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몇십만원을 내고 돈을 벌기 위해 마련한 세팅된 자리에 앉아 불편함을 감내한다는 것은 그닥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메이크업 공간

리허설 촬영 (평일) : 지하 1층 프라이빗룸

결혼식 당일 (주말) : 5층 강당


#헤어세팅 공간

리허설 촬영 (평일) : 2층

결혼식 당일 (주말) : 2층


만족스러우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독립룸 형태라서 하나 하나의 퀄리티는 좋지만 개수가 부족해서 그 많은 신랑들을 5층에 몰아두기에는 화장실의 절대량이 부족합니다.


3. 실력

메이크업의 경우에 남자는 평소에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실력에 대해 가타부타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리허설 촬영의 경우에는 제가 느끼기에도 하얗게 세팅을 해주고 본식때에는 비교적 연하게 화장을 해줍니다. 헤어메이크업 같은 경우에는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있다면 사진으로 제시하시면 되겠습니다. 헤어메이크업만 판단했을 때,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화장 : 판단 불가

헤어 : 만족



4. 서비스

전체적인 서비스는 좋다고 평가합니다. 시간 관리에서 조금 점수를 까먹지만 메이크업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시고 어시스트분들도 친절합니다. 문제가 가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성품부터 잘못됐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친절도 : 만족

공간 : 불만족


바쁘지 않은 평일의 경우에는 차도 챙겨주었지만, 바쁜 주말 같은 경우에는 앉을 자리도 부족해서 서있는 경우도 발생하였습니다.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공간을 개선하던지 예약을 적게 받던지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신랑입장에서 본 애브뉴준오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시간 관리는 애브뉴준오에서 해주었으면 좋겠으며, 공간도 결혼이 아무리 신부 위주의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딱딱한 나무의자가 아닌, 푹신한 의자에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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