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벨벳 스마트폰의 사양이 유출되었습니다. LG는 과거 G시리즈의 부진으로 인해 이를 탈피하고자 야심차게 V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이 역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에 LG전자는 굉장히 미미한 Market Share이기는 하지만 북미에서 3~4위 정도에 위치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시작된 중국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공세로 저 뒤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전자에서 다시금 피쳐폰 전성기 때의 초콜릿폰을 회상하면서 벨벳폰을 야심차게 준비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기에 LG전자의 스마트폰도 다른 나라에서 잘 팔리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LG벨벳 스마트폰의 사양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공개 일정 및 가격
5월 4일에 해당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알려져있으며, 가격은 899,800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LG 스마트폰 V시리즈가 출시될 때, 페이스북이며 유튜브이며 각종 커뮤니티까지 V시리즈에 대해 찬양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가격 : 899,800원
- 공개일 : 5월 4일
사양
사양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LG전자에서 출시된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V50S ThinQ의 사양만 보더라도 화면내장 지문인식, OLED, 방수/방진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번 벨벳 스마트폰은 사양을 차별화하기 보다는 디자인을 차별화함으로써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한것으로 보입니다. V50에서 사용했던 듀얼 디스플레이 역시 포함입니다.
다만, 충격적인 사실은 AP가 스냅드레곤 765G라는 점입니다. 다른 사양은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AP만 다운그레이드를 시켰는데, 야심차게 준비한 폰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AP입니다. 해당 AP는 중국에서 제조된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데 말입니다. 가격이 899,800원? 사양합니다. 뭔가 디자인을 보고 사게 만들지만 실속은 없는 흑우를 잡는 전략인가 싶습니다.
- 디스플레이 : 6.8" OLED
- AP : 스냅드레곤 765G
- 메모리 : 8GB
- 배터리 : 4500mAh
- 카메라 : 후면 광각(OIS), 초광각, 심도센서
- 스피커 : 스테레오 타입
- 악세사리 : 듀얼 디스플레이
- 이어폰 : 3.5파이
- 지문인식 : 디스플레이 내장형
디자인
디자인은 후면 카메라를 제거하고 봤을 때, 삼성 갤럭시의 디자인 공식을 가져다가 쓴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디스플레이의 Edge와 후면이 라운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형상은 '갤럭시 S7 Edge'의 디자인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펀치홀 카메라는 탑재하지 않았고 물방울 노치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었던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V50S ThinQ의 디자인은 처참한 수준이었는데 Edge를 라운드로 처리함으로써 좌우 베젤을 많이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 베젤도 많이 줄어서 삼모작에서 이모작 정도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에 포커스를 둔 만큼 컬러는 네가지로 출시됩니다.
- 컬러 : 화이트, 그레이, 그린, 썬셋
- 전면 카메라 : 물방울 노치
- 디스플레이 : Edge Round
디스플레이의 전면 카메라가 물방을 노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펀치홀을 뚫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과 삼성의 중급기에서도 펀치홀 카메라를 탑재하는데 말입니다.
마무리
스마트폰의 사양은 어느 제조사건 상향 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결국 어떤 스마트폰을 구매할지는 제조사의 브랜드 이미지, 소프트웨어, 디자인 입니다. 현재까지의 LG는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꿰하지 못했었는데 벨벳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Market Share가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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